지난주 월요일은 미국의 휴일 중 하나인 노동절 (Labor Day) 이었습니다.

 

금토일월을 쉬게 되어 이때다 하고 그동안 벼르고 있던 Redwood National Park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Redwood National Park 는 세상에서 가장 크게 자라는 나무들인 Redwood 들이 울창한 숲으로 Redwood 뿐만 아니라 각종 침옆수들과 양치류 (Fern) 의 수풀이 빽빽히 자라나

마치 고대의 원시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쥬라기 공원 이라던가 스타워즈 6편의 이웍들이 사는 행성의

배경으로도 쓰여졌다 하네요.

 

 

(이하 편하게 반말체로 갑니다)

 

 

 

Redwood 는 크게 자랄려면 비가 많이 오는 곳에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온도도 일년내내 일정해야 하고 (너무 춥거나 더우면 안되고),

게다가 습도도 일정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동안 비는 많이 오지만 여름은 건조한 포틀랜드나 시애틀 같은곳에선

크게 자라기 힘들다고 한다.

 

이런 조건을 다 충족시키는 곳은 일단 해안가에, 너무 북쪽이나 남쪽에 있지 않은 곳이라야 하는데

캘리포니아 북서부 해안가와 오레곤 최남단 해안가 정도가 이런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한다.

 

 

 

뭐 그래서 오레곤에도 레드우드가 있긴 하다. 캘리포니아에 비해 규모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오레곤에서는 오레곤 레드우드로 부른다는~ ㅎㅎ

 

먼길을 떠나는 몸이니 일단 아침식사를 든든히 먹는다 ^^

 

 

Crescent City 라는 작은 해안가 마을의 한 식당이다.

 

 

해안가에서 해산물을 먹어줘야 정상이지겠지만 아침부터 기름진 피쉬 앤 칩스나

오이스터 프라이가 먹힐리 없고....

 

그냥 오믈렛으로 평범하게 감.

 

 

 

레스토랑 바깥의 상어조각

 

 

습도가 겨울에 높으면 응결되어 비로 떨어지지만,

여름에 습도가 높으면 안개...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의 레드우드 숲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다.

 

 

 

 

운전해서 레드우드 숲으로 들어가는 순간!! 안개가 자욱하니 깔리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무시무시한 크기의 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쫌 무섭~~~

 

 

 

 

 

 

오후가 되어 안개가 좀 걷힌모습

 

 

 

 

 

 

진짜 무슨 태고의 원시림을 보는 듯한 느낌...

 

 

 

 

 

 

 

사진상으로는 좀 멀게 나왔지만 저런 나무의 크기가 대강 어느정도 되냐면,

 

 

 

감이 잘 안온다면,

.

 

나무에 올려진게 내 카메라 가방...

 

 

그래도 감이 잘 안온다면....

 

 

천오백년인가 묵은 나무임. Big Tree 로 알려져 있음

 

 

... 공룡알?

 

 

 

레드우드의 단면도

 

 

 

공중전화 부스도 운치있게 이끼가 잔뜩 끼어 있다.

 

 

 

시골마을의 광고판

 

 

오른쪽, "염소가 필요하심? 중간크기 염소 2마리 세일함"

 

예전에 잠시 살던 미국 시골마을 생각이 난다...

 

"염소 팝니다. 닭 X마리와 교환의향 있음."

"민트가 자꾸 뒷밭에 자라나서 골치임. 필요하신분 맘껏 따가슈"

"양고기를 X파운드 사시겠다고요? 그러지 말고 그냥 살아있는 양 한마리 사가서 정육점에

들고 가세요~ 양고기 자주 드시면 훨씬 싸게 먹힐걸요~"

 

ㅎㅎㅎ~

 

 

낮에도 해안가 근방은 여전히 안개가 자욱하다.

 

 

 

 

얽히고 섥힌 나무뿌리들

 

 

 

Fern 들이 계곡 사이사이에 가득 깔려있어 Fern Canyon 으로 불리는 곳이다.

 

 

 

분위기가... 어째 점점 쥬라기 공원이랑 비슷해진다...

 

 

 

 

 

고, 공룡이다!!!!!

 

 

 

내가 공룡이라고?!!!

 

 

사실은 엘크....

 

이 근처에 엘크가 엄청 많이 돌아다닌다.

하긴 먹을 풀도 많지, 국립공원 안이니 사냥도 못하지, 내가 엘크라도 여기서 살겠다. 

 

 

덩치에 비해 묘하게 귀여운 엉덩이

 

 

아줌마 엘크들

 

 

 

새끼 엘크들

 

 

 

가족사진

 

 

 

 

 

 

가족사진 2

 

 

 

저 왼쪽의 암컷이 마누라인지 수컷 엘크가 계속 얘만 예뻐한다. 물고 핧고 아주 염장을 지르네~~

 

 

 

엘크가 나이들어 죽을때가 되어 나무 그루터기 사이에 머리를 얹고 죽었는데...

그 두개골과 뿔을 뒤덮고 나무가 자라나서 꼭 나무에서 뿔이 자라난 것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고 한다..

 

 

날이 저물어 해안가 마을로 귀환...

 

 

 

그리고 저녁은 시푸드 모둠 프라이로~~

 

 

근데 일본 방사능 때문에 먹어도 될려는지... 쫌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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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짤방. (강남스타일 패러디)

 

미, 미친다.... 이거 우리 오레곤주립대잖아... 거기다 치어리더들까지 동원하다니 ㅋㅋㅋㅋㅋ

 

(Oregon Ducks: University of Oregon 마스코트입니다)

 

패러디치곤 넘 잘만들었다 ㅎㅎㅎㅎ

 

 

 

 

Redwood National Park 에서 돌아오는 여정도 다음에 기회가 드리면 소개할 예정입니다.

 

재밌으셨다면 추천과 댓글을~~ ^^

 

 

 

 

 

Posted by 아침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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