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올리는 블로그 업데이트!

 

 

블로그를 훅~ 불면 먼지가 동동 떠다닐 것만 같지만

 

시간이 없어 정규업뎃을 못하고 있는 것뿐, 블로그를 버린건 아니라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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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나가면 일만 처리하고 바로 돌아오기 보다는 돌아다니며 근처의 풍경도 구경하고~

맛난 음식점도 탐방하고~ 하는게 일상처럼 되어버린 나날.

 

이번엔 오레곤 중부의 한 도시로 갈 일이 생겼는데,

 

한두번 가본 도시도 아니고, GPS 없이도 도시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닐수 있을 만큼 잘 아는 곳이라

에고 그냥 일만 빨리 끝내고 돌아와야겠다.....하고 직장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있었다.

 

 

근데 예전 남친이 지역 농장에서 카우보이로 일하던 사람이라

그 지역에 대해 빠삭한 여직원 한명이 말하길,

 

도시 근방은 아니고 좀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주립공원이 하나 있는데,

암벽등반이나 트레킹 등등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그 지역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등산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은 가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란 말에

들리기로 결정!

 

 

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동네지만,

 

오레곤 중부 = 산악지대, 

 

그리고 이 동네의 경우에는 높이 천여미터 정도의 고원지대에 사막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겹쳐

비 많이 오는 북서부 오레곤과는 기후도 자라는 초목도 상당히 이질감을 주는 곳이다.  

 

 

 

공원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바위산들.

 

 

푸르디 푸른 포틀랜드의 산들에 비해 황량하고 거칠며,

뭔가 서부영화에 나오는 광야의 느낌을 준다.

 

 

바위산 위에 초록색 점들처럼 다닥다닥 보이는 것들은 소나무들.

 

비가 많이 오지 않는 곳이다 보니 주로 침옆수 종류의 나무들이 듬성듬성 나있다.

 

 

좀더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Rabbitbrush (토끼빗?) 이라고 하는 식물이다. 고원지대에서 주로 자라나는 풀로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난다.

 

 

양배추 더미처럼 몽글몽글 자라난 Rabbitbrush 들이 보인다.

 

 

 

황량한 바위산맥 사이로 굽이굽이 흐르는 한줄기 강을 보고 있자니 마치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것 같다.

 

 

 

 

지금부터...저 바위산 꼭대기 위까지 올라갑니닷!!!!!!! 

 

 

 

강을 건너 지그재그로 바위산까지 가는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바위산맥 사이를 흐르는 강

 

 

 

바위산 밑자락까지 도착했다.

 

 

 

듣던대로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을 위한 볼트가 암벽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허리를 잠시 펴고 위를 올려다보자 창공을 가르며 지나가는 비행기 한대

 

 

 

검붉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암벽으로 인해 Red Cliff 라고 불리는 곳이다.

 

갑자기 삼국지의 적벽대전...이 생각난다. 

이전 개봉한 재미없는 영화 적벽대전....의 영문판 제목은 Red Cliff 였다는....

 

 

 

그 적벽을 열심히 올라가시는 분

 

  

잘 안보이신다구요?

 

 

 

확대버전

 

 

 

 

바위산 중턱즈음에서 내려다본 풍경

 

 

 

 

바위산 건너편의 또 다른 바위산

 

 

 

 

아직 올라가야 할 길

 

 

 

 

.... 고원이라 그런지 좀 빨리 지치는것 같다. 이정도 높이의 산은 원래 껌이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산길을 한 발자국 내딜 때마다 숨이 막히는 기분이다.

 

 

(라고 핑계를 대보지만 실은 그동안 운동 안하고 있어서...

마지막으로 등산간게 거의 두달전이니 ㅠ.)

 

 

 

헥헥거리며 올라온 정상.

 

 

 

그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글 초반에 나온 바위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

 

 

 

 

마을 중턱의 언덕과 그 뒷편의 또다른 산이 겹쳐보인다. 저 산 이름이 뭐였더라....

 

 

 

 

정상에 올랐다고 좋아하고 있자,

 

곤륜산 위에 태산이 있느니라..... 하는 듯 구름속에서 서서히 나타난 세자매산.

 

 

구름 사이사이로 만년설이 쌓여 있는 모습이

그 이름들 (믿음, 소망, 사랑) 만큼이나 경건하고 엄숙하게 보인다. 

 

 

 

이전글에도 나왔듯이 강한 바람, 뜨거운 태양 등등 사막기후로 인해

이곳의 나무들은 묘하게 뒤틀린 모습의 나무들이 많다.

 

 

 

 

지도에 따르면 이게 원숭이 얼굴바위.....라고 하는데,

 

 

 

 

이게 어딜봐서 원숭이?!!!

 

 

다른 각도에서 봐도 마찬가지

 

 

어딜봐서 원숭이냐구.......

 

 

원숭이보단 어렸을때 본 E.T.의 머리에 더 가깝게 생겼다.

 

 

 

근데.... 저 바위기둥 밑둥에 뭔가가 보인다.

 

 

 

둬헉.... 경사가 거의 90도에 이르는 저 바위기둥을 등반하다니....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불길하게스리 바위기둥 바로 밑에는 이런게 세워져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평화로운 광경.

 

 

 

 

근처의 목장에서 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거나 삼삼오오 나무그늘에 모여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마음이 평안해진다.

 

 

 

 

 

다시 강가를 따라 발길을 옮기는데.....

 

 

나타난 표지판.

 

 

 

나원참.... 그 바위가 어딜봐서 원숭이냐고.......?   !!!!!

 

라고 투덜대며 뒤를 돌아봤는데,

 

 

 

어랏?

 

 

 

어라랏!!!!!

 

 

 

뒤를 돌아보자 선명하게 나타난 원숭이 얼굴!

 

 

 

그렇구나...... 이 각도에서만 보이는 거였어 ㅎㅎㅎㅎㅎㅎㅎ

 

 

뭔가 숨겨진 비밀을 발견한것 같아 흐뭇해하며 발걸음을 계속 옮긴다.

 

 

 

마지막은 역시 음식사진으로....

 

 

열심히 돌아다니고 배고파져 근처의 한 멕시코 식당 바에 들어가 시킨 음식.

 

양이 너무 많아서 절반은 호텔방으로 들고갔다는~~~

 

 

  

 

Posted by 아침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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