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행기 1b 를 계속합니다. 1a 를 안보신 분은 이곳을 클릭~




첫날부터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가볍게 도시를 이곳저곳 걸어준 (실은 길을 잃어서), 통곡의 (또는 서쪽 ) 이라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성경에 보면, 유대인들이 제사지내던 성전이 나온다. 성전은 솔로몬왕에 의해 처음 지어졌다가 이스라엘이 바빌론에 점령당하면서 초토화된다. 이후 페르시아 제국 다리우스 I 시기에 선지자 학개의 영도를 따라 새로 지어진 성전이 2 성전이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이후 로마제국에 의해 이스라엘은 멸망당한다. 당시의 황제 티투스 플라비우스는 저항하던 모든 유대인들을 예루살렘에서 추방하고, 유대인의 2 성전을 파괴시켰다. 이때 2 성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부분이 바로 성전 서쪽의 벽이다.

 

이후 로마에 기독교의 자유를 처음으로 허용한 황제로 알려진 콘스탄틴 I 세는 유대인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1년에 한번, 성전 서쪽의 벽에 돌아와 기도하는 것을 허락해준다.

 

벽에  머리를 대고 통곡하며 기도했던 유대인들의 한이 서린 곳인 동시에, 페허가 되었으나 무너져 내리지 않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대변해주는 곳이다.

 

 

통곡의 벽까지 가다보니... 뭔가 희안한 표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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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에 써진 . “걸어서 금속 탐색기를 통과하는 것은 안식일을 위배하는 일이 아닙니다”...?! 
(주: 통곡의 벽은 유대교 제1의 성지라서 입장 전  금속탐색기 + 소지품 검사를 한다.)

뭔소리야
?     내가 영어 해석 잘못했나?

 

아까전에 안식일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안식일에는 일하지 않기위해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버스나 기차도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 다른 일들은?

 

그러니까...

 

먹는 일, 운전하는 일, 엘레베이터에 타는 일, 화장실 가려고 전깃불 켜는

 

이것도 일인가? 이런것도 하면 안식일을 위배하는 일인가?

 

농담같겠지만, 안식일에  요리를 하는것은 일로 간주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유대인 가정에서는 금요일날 오후부터 안식일 동안 먹을 음식을 만든다.

 

그럼... 만들어놓은 요리를 전자렌지로 덥히는 ?

 

역시 이다. 요리를 덥혔다는 자체도 이지만, 전기기구를 사용하는 행위, 전자렌지를 이용한다던가, 화장실 가려고 전깃불 켜는 , 엘레베이터에 타서 (타는 까진 괜찮다) 층수 버튼을 누르는 행위 전부 간주된다.

 

그럼 사람이 어떻게 살아...?

 

그러니까... 금요일 오후에, 솥에 요리를 잔뜩 해놓은 , 뜨거운 상태로 그대로 오븐에 넣는다. 그러면 온기가 토요일 점심때까지 지속되니까... 그리고 금요일날 화장실 불을 미리 놓는다. 그리고 안식일이 끝났을 때까지 끄지 않는다.

 

심지어 안식일날에는 엘레베이터가 모든 층에서 자동으로 서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어 자신이 층수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는 빌딩이나 아파트들도 있다는...

 

이런게 점점 심각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안식일에는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는 것도  일이다.” (전기로 작동하는 기구속에 들어갔다 나오니까) 같은 주장을 하기 시작한다. 이에 이스라엘의 고명한 랍비들께서 모여 회의에 회의를 거친 , “안식일에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는 것은 일이 아니다하고 결론지었다는 말씀....

 

아멘...

 

 

엽기다...

 

 

들어갈려면 유대교인들이 쓰는 찐빵모자 (키파) 쓰고 들어가야 한다. 무료로 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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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빵모자를 쓰고 사진 한컷! 원래는 안식일에 사진을 찍으면 안되지만.... 아직 안식일이 시작되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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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벽에 머리를 기대고 기도하는 유대교인들이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여기서 기도를 , 소원을 종이쪽지에 적어 벽돌 사이에 집어넣으면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단다...

벽돌 틈에 종이쪽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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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기도하는 자와 성지에서 휴대폰질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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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책상에 앉아 구약성서나 또는 랍비들이 책들... (장로경전 이라고도 한다. 글자 그대로 장로들이 경전이란 소리) 읽는다. 그냥 읽는게 아니라, 곡조를 붙여 흥얼흥얼하면서 읽는다.

♪~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안식일을 거룩히 여기라~♫♫        

  

대략 이런식이다...

 

나중에 코란을 읽는 이슬람교도들도 이런식으로 읽는 사람들을 많이 봤으니, 이렇게 곡조를 붙여 낭송하는 아마도 중동지역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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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막이 옆은 여자들 기도구역... 유대교에서도 남녀 구별을 확실히 하는 모양이다.

  

통곡의 벽을 구경후 옆의 똥문 (Dung Gate)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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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근처가 쓰레기장이어서 똥문이라는 아름답지 못한 이름으로 불렸다지만, 지금 똥문 근처에는 편의점과 기념품가게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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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문을 지키고 있던 군인들. 공항에서 오늘아침 간신히 빠져나온 주제에 언감생심 총든 군인들의 사진을 대놓고 찍을 만큼 배짱이 좋은 나는 아니다...

그러나
! 사진 오른쪽의 러시아 아줌마가 군인들보고 (영어도 아닌) 러시아어로 떠들며 카메라를 들이대자 인상쓰고 있던 군인들도 없이 사진에 응해 준다.

과연 아줌마들은 국경을 초월하여 무대포인지도...
 

군인들, 겉늙어 보이지만 사실 십대의 아이들이다. 어머니뻘 되는 아줌마가 알아듣지도 못할 러시아어로 떠들며 사진기를 들이대는 데야….
그틈에 나도 한장 찍었다 (나는 일행도 아니면서 ㅋㅋㅋ).

 

 

덩문을 빠져나와다음 목적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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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다윗왕의 , 이곳에 실로암의 연못이 있다.

2)      감람나무산예수님 승천한 , 겟세마네 동산등등의 성지

3)      시온산다윗왕의 무덤, 최후의 만찬의 다락방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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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반바퀴 ~ 돌아, 감람나무산으로 갔다.
여행 초기 체력이 만빵일때 산오르기같은 힘든 미리미리 해놓을려고...



여기서 여행기 1부을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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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유대인들의 농담: "하나님과 모세" 시리즈

하나님: 모세야.... 모세야...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모세: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고기와 치즈를 함께 먹으면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하나님: 아니 그게 아니구.... 새끼를 어미 젖에 삶는 같은 잔인한 일을 하지 말라는 말이다.

모세: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고기를 아침에 먹은 사람은 치즈를 먹으려면 먹은 고기가 소화될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고기요리를 담은 식기는 치즈요리를 담는   써서는 안된다는  말씀이시군요?

 

하나님: 아니 그게 아니라!! 모든 생명을 대할때 자비와 사랑을 가지란 뜻이다!!

모세: 하나님, 저의 무지를 용서하소서! 그러니까 고기요리를 담는 식기에 치즈를 잘못 담으면 그릇은 바깥에 묻어버려야한다는 말씀이시군요? 부엌을 두개 마련해서, 하나는 육류용으로, 그리고 하나는 유제품용으로 쓰라는 말씀인줄 이제 제가 깨달았나이다...

 

하나님: 멋대로 해라....  -_-

Posted by 아침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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