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행기 3

2011.02.14 12:23

이스라엘 여행기를 계속합니다. 1부부터 보실분은 이곳을 클릭!




너무 성지이야기만 오래 한것 같아서 이번에는 잠시 주제를 바꿔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올려볼까 한다
.
또한 지금 올리지 않으면 올릴 기회가 없을 것같은 다른 사진들도 이 기회에 방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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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모르는 백인이 예루살렘에서 자전거를 타려다 도로상태에 경악하는 모습....정도로 제목을 지으면 되려나?
 
내가 묵었던 호텔방. (이라 쓰고 호스텔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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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나 혼자였지만, 다음날에는 손님이 3명이 더 들어옴.
독일에서 온 남자 두명과 한국에서 이스라엘 선교를 왔다는 사람이 한명 추가.
침대는 총 6개 있음. 왼쪽 하단이 내 침대.

오른쪽 밑에서 불쌍하게 카페트 뒤집어쓰고 자는 녀석이 독일인 마티아스.
손빨래해서 아직 안마른 내 셔츠가 가방위에 보인다.

 

자파 성문에 붙어있는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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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성문을 통과할 때마다 손으로 쓰다듬고 가거나 입을 맞추고 가는 걸로 봐서는 뭔가 역사적 상징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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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신시가지 (성 바깥) 에 있는 지하쇼핑거리. 이렇게만 보면 유럽이나 미국의 여느 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구멍가게나 카페 정도가 아닌 대형 마트같은데 들어가려면 엑스레이 스캐너를 포함한 신체/소지품 검사를 거쳐야 한다. 거의 공항수준. 


예루살렘 신시가지에 있는 마흐네 예후다 시장.
 이 시장은 유대인들만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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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과류와 견과류를 파는 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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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앵두, 건포도, 대추야자, 자두, 술타나 건포도, 살구 등등이 보인다.

빵가게... 왼쪽 밑이 내가 아침식사로 먹은 빵 (쿠부즈 또는 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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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세미트 (오른쪽 앞에 깨 뿌려진 도나스같이 생긴 빵. 터키에서도 먹는다.)
라바쉬 (세미트 뒤의 파란비닐에 담긴 빵. 이란쪽 지역에서 주로 먹는다)
등등이 보인다.

쿠부즈 뒤의 비닐봉지에 담긴 빵은 인제라였던 걸로 기억. 사워브레드 처럼 시큼한 맛에 고무같은 희안한 질감이 인상적인 빵으로 예멘이나 이디오피아에서 주로 먹는다.

내가 좋아하는 빵중 3위를 차지하는고로 집에서 지금 만들어보려 하는 중인데...
아직까지는 실패의 연속이다.  ㅜ.ㅜ

시내 곳곳에서 볼수 있는 과일주스 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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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압착기 같은거 사이에 반으로 자른 과일을 놓고 프레스를 누른다.
주 과일은 석류, 오렌지, 사과, 레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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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주스를 하나 시켰다. 지독하게 새콤달콤하다. 마시는 것만으로도 설사가 나올것 같은 기분. 왜 여성들 월경불순때 이뇨목적으로 크랜베리나 석류 같은 과일즙을 권하는지 알것같다...

가격은 약 2500원 정도. 이스라엘 물가치곤 싼 편이다.
물론 이것도 지역에 따라 바가지가 심할수 있으므로 주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박하홍차. 립튼 홍차에 박하잎을 넣고, 취향대로 설탕을 넣어 마신다. 맛은 한번 중독되면 끊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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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에는 페퍼민트와 스피어민트 두가지가 있는데 이 차에는 스피어민트가 쓰인다.
페퍼민트로 만들면 치약 썩은 맛이 난다.

원래는 모로코사람들이 주로 마시는 차인데, 모로코계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에 들어오면서 가지고 온게 아닌가 싶다. 근방의 중동국가인 레바논, 시리아나 이집트에서는 박하홍차보다 순수 홍차+설탕이 대세.

옆에 있는 책이 바로 론니 플래닛 (Lonely Planet) 여행 가이드북이다. 미국에서 제일 잘 팔리는 가이드북. 그러나 솔직히 러프 가이드 (The Rough Guide to...) 보다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이스라엘의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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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쉐켈 = 1200, 그러니까 1리터에 2000원 정돈가보다.
한국에 비교하면 더 비싼가?

 

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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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이면 맛있어보일지도 모르지만 바로 코앞에서 담배피는 사람, 코푸는 사람, 침튀기며 떠드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밥맛이 뚝 떨어진다.

게다가 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 고기가 반나절넘게 매달려 있더라는...
 
(날씨는 겨울에도 한국 초여름 날씨정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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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동안 내가 애용한 운송수단은... 나의 두 다리다.

 

버스비도 꽤 비싸고 몇번 버스를 어디서 타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터라, 3km 내외의 거리는 무조건 걸어다녔다. 첫날부터 하루에 거의 10여시간을 걸어다녔고, 조금 편히 여행한 날도 최소 5시간 정도는 걸어다녔다.

 

그러다보니 항상 배가 고팠다 . 평소에는 조금만 과식하면 하루종일 식욕을 잃어버리는 나지만, 이스라엘 여행 중에는 먹어도 먹어도 한 20분 지나면 배가 다시 꺼졌다. 음식이 위장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버리는 느낌이 들었다는....

 

갑자기 아는 누나가 아기를 임신했을때가 생각난다. 본인말로는 식당에서 2인분 음식을 시켜먹고도 먹고나면 다시 배고팠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무슨뜻인지 이해가 된다.

 

확실히 운동은 최고의 보약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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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Nougat) 비슷한 거에 웨이퍼 (wafer) 를 씌운 간식거리다.

엄청 딱딱해서 이빨이 잘 안들어가는 정도... 맛은 누가사탕맛 ^^


 








이스라엘에서 제일 많이 먹은 음식. 빵을 주머니처럼 벌린후 닭 또는 양고기를 집어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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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야채들을 넣어 먹는다
. 가격은 한 15 쉐켈정도 = 4000원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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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마 라고 한다. 비슷한 음식을 터키에서는 되네르 케밥이라 하고, 아랍지역에서는 샤와르마라고 한다.

대강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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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위키피디아에서 퍼왔음. 내가 찍은 사진들은 죄다 흐릿하게 나와서...


이쯤에서
다시 여행기를 재개.

 

다음에 들린곳은 시온산이다. 여기에는 다윗왕의 무덤과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이 벌어진 다락방이 있다.

 

시온산이라고 해봐야 진짜 산이 아닌, 그냥 예루살렘성 내에 있는 한 언덕일 뿐이다.

성경책을 읽어보면...거룩한 시온산이라고 엄청나게 크고 장엄한 산을 생각하게 되는데, 실은 동네언덕 정도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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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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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 ‘언덕’ 에 금방 오른다.















이것도 산이라고...
한국에 데려다 ‘남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뭐 그래도 예루살렘이 워낙에 고지대에 있으니 예루살렘성내의 언덕이라고 해도 해수면에서의 높이는 꽤 되겠지.

말이 잠깐 새는데, 예루살렘에서 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내려가다보면 비행기 착륙할 때처럼 귀가 울리기 시작한다.

 

사진은 예루살렘성 시온문 (Zion 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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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성문 근처의 수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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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왕의 묘지 앞에 있는 동상...
거문고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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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자세히 보면 거문고에 줄이 두개 밖에 없다.

옛날 중국 동해 도화도 (桃花島) 에는 황약사 (黃藥師) 라는 무공의 고수가 있어 탄지신통(彈脂神通)을 자랑으로 삼았는데, 그의 거문고 솜씨 또한 일품이라 한 줄만이 남은 거문고만으로도 능히 오음육률을 자유자재로 낼 수 있었다 한다...

다윗왕도 그 경지에 이른 것일까? 한 덩이 조약돌을 날려 골리앗같은 외공의 고수를 잡은 걸 보면 탄지신통에 못지 않는 공력이 있었는지도...

(80년대에 무협지 안읽어보신 분들은 이부분을 패스해 주세요.)

 

실제 다윗왕의 무덤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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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왕 무덤 바로 건너편의 방. 안식일이 되면 이곳에 유대교인들이 모여 토라 (= 모세오경, 즉 구약성경의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를 낭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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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열두제자가 최후의 만찬을 같이한 다락방(으로 추정되는 곳) 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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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단체 관광객 팀들이 있어서 사진은 잘 못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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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믿~~쑵니다!!!!

  
예루살렘성 안에있는 다윗왕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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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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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부족한 이스라엘에서는, 이 해자를 물로 채울수가 없었다고 한다.

요새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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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위에 펄럭이는 이스라엘 국기가 보인다.

요새위에서 바라다본 예루살렘 신시가자 (성벽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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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왕의 유년기
(?) 모습. 밑의 잘린 머리는 골리앗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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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표정이....

표정이 오묘하다.

 







 



다윗왕이 목욕하는 벳세바를 유혹했던
그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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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이야.
뭔지 모름. 그냥 찍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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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기에 쓰여진 돌들.

여행기 3부를 여기서 끝냅니다. 다음 여행기에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에 다녀온 이야기를 쓸 예정입니다.

 

  

보너스.

1. 예루살렘 시외버스터미널 2층의 가게에서 본 그림. 아마도 이스라엘의 선군정치적 특성과 국가의 안위를 위한 강한 의지를 가장 잘 들어내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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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스라엘 국가. 제목은 하티크바 = 희망. 이천년간의 염원인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노래다.
그들이 걸어온 수난의 역사를 대언해주는 듯한 슬픈 곡조가 인상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8iYA03_tGZ4&feature=related
 


이것은 일본사람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모에버전 ^^
https://www.youtube.com/watch?v=a0-n1kNqf1s



내가 미챠...
.
   -_-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희망 (하티크바) 을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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